만년필 쓰는 법, 초보자를 위한 완벽 가이드

처음 만년필을 접했을 때의 그 설렘과 동시에 찾아오는 막막함,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잉크는 어떻게 넣지? 이걸 어떻게 들어야 하지?" 하는 고민부터 시작해서 값비싼 만년필을 망가뜨릴까 봐 걱정되시죠?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만년필 선택부터 사용, 관리까지의 모든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당신의 첫 만년필 경험이 더욱 특별해지길 바랍니다.

만년필 쓰는 법

『 '뷰잇스' 컨텐츠에 포함된 정보는? 』

만년필 고르기

만년필은 글을 쓰는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비싼 제품을 고르면 부담스러울 수 있죠. 초보자라면 다음 사항들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1. 펜촉 선택이 핵심

펜촉은 F(파인) 또는 M(미듐) 사이즈를 많이 추천하는데요. 만약 0.7mm 볼펜 굵기를 생각한다면 EF(엑스트라 파인) 펜촉이 적당합니다. 하지만 얇을 수록 잉크 막힘이 잦을 수 있다는 것은 감안하세요. 
 
너무 굵은 B(볼드)는 섬세한 필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잉크가 번지는 특성 때문이에요. 처음에는 부드러운 필기감의 제품을 고른다면 F가 적당하고 좋습니다. 만약 감이 오질 않으시면 가까운 매장(Lamy 등)에서 직접 써보시고 결정하세요.
 
펜촉 재질은 금속이나 금으로 만들어지는데요. 금촉은 14k 또는 18k 펜촉으로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합니다. 사실 가격의 차이는 펜촉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금속은 아무래도 세심하게 써지지 않고 잘 망가집니다. 

만년필 굵기별 특징	용도	추천 상황
EF (Extra Fine)	섬세한 필기	노트필기, 메모
F (Fine)	일반적인 필기	일상 사용, 한글
M (Medium)	부드러운 필기	서명, 영어
B (Bold)	강조와 장식	캘리그라피

2. 디자인과 밸런스

만년필을 고를 때는 반드시 직접 시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캡을 뒤에 끼웠을 때의 무게감과 밸런스가 자신의 손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년필은 손에 오래 쥐고 쓰는 도구이기 때문에 특히 무게와 밸런스가 중요합니다. 매장에서 직접 시필해보고 내 손과 밸런스가 잘 맞는지 확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입문용으로 추천하는 모델은 플래티넘 프레피, 파이롯트 카쿠노 같은 제품입니다. 가성비가 뛰어나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다이소 만년필도 이와 비슷하게 연습용으로 사용해 보는 것은 좋지만 오래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라미 제품 중 2만원 이상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입문용을 경험해 보시고 만년필을 취미로 할 생각이 생긴다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아래 만년필을 추천드립니다. 
 
30만원 이하 만년필 추천 BEST 3, 디자인부터 필기감까지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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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기본 구조 이해하기

만년필의 구조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부분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만년필의 구조를 알면 사용과 관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 닙(Nib, 펜촉): 잉크를 종이에 전달하는 펜촉으로, 필기감의 핵심 요소입니다.
• 피드(Feed): 잉크를 닙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 배럴(Barrel): 손으로 잡는 부분으로, 편안한 그립감이 중요합니다.
• 컨버터/카트리지: 잉크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장치입니다. 컨버터는 병잉크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며, 카트리지는 간편하게 교체 가능합니다.

만년필 기본 구조

 

만년필 잉크 사용법

잉크 사용은 만년필의 수명과 직결되는데요. 잉크 충전 후에는 닙과 주변을 부드러운 천으로 꼭 닦아주시기 바랍니다. 만년필에 잉크를 넣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카트리지 방식

1. 만년필 몸체를 분리합니다
2. 카트리지를 '딱'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 넣습니다
3. 몸체를 다시 조립합니다

컨버터 방식

1. 컨버터를 만년필에 장착합니다
2. 펜촉을 잉크에 담급니다
3. 컨버터를 돌려 잉크를 흡입합니다

더 자세한 방법은 아래 글에 정리되어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각각의 타입별로 잉크 넣는 법이 자세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만년필 잉크 교체 하는 법, 처음 넣는 분들을 위한 충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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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만년필 사용법

만년필은 정확한 각도와 힘 조절이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을 생각지 않고 사용했을 때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적어도 필기 각도와 닙의 방향은 제대로 된 방향으로 사용하세요. 

만년필 필기 각도와 닙 방향

1. 필기 각도

펜촉과 종이가 이루는 각도는 약 45~55도가 이상적입니다. 너무 세우거나 눕히면 잉크 흐름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꼭 하트홀이 12시 방향을 향하도록 잡습니다. 그래야 닙의 양쪽이 균등하게 유지되면서 잘 써집니다. 

2. 적절한 필압

만년필은 가벼운 힘으로도 부드럽게 써집니다. 과도한 힘은 펜촉 손상을 유발하므로 주의하세요. 사실 이 부분때문에 만년필이 쉽게 망가집니다. 

3. 캡 관리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캡을 닫아 잉크 마름 현상을 방지하는게 좋습니다. 또 만년필 필기에 적합한 전용 노트가 따로 있습니다. 노트에 대해서 아래 내용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년필 다이어리 추천: 미도리 vs 로이텀(feat.몰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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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관리와 보관

오랫동안 좋은 상태로 사용하려면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1~2달에 한 번씩 따뜻한 물로 세척해 주시기 바랍니다. 컨버터를 이용해 물을 흡입하고 배출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내부 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관리

• 사용 후 항상 캡을 닫아둡니다
• 펜촉이 위를 향하도록 보관합니다
•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합니다

정기적인 관리

• 1-2달에 한 번 세척합니다
•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잉크를 비우고 세척합니다

만약, 이런 관리를 하지 못해 방치한 경우나 또 갑자기 만년필이 나오지 않을 경우는 근본적인 문제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안 나오는 상태에서 계속 사용하지 마시고 응급처치 하시기 바랍니다. 
 
만년필이 안 나올 때 해결 방법: 상황별 응급처치 및 세척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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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이제 여러분도 만년필을 제대로 사용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만년필은 단순한 필기구가 아닌, 여러분의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작은 부담스럽지 않은 입문용 제품으로 하되, 점차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면서 컬렉션을 늘려가는 것은 어떨까요? 만년필로 쓴 손글씨로 SNS 피드를 꾸미거나, 친구들과 손 편지를 주고받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거예요.
 
만년필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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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잉크 추천 Top3, 발색력, 물 흐름, 가격까지 모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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